현대차 ‘자살 소재’ 광고…“공모전에 출품”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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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1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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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에서 방영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광고 때문에 한바탕 곤혹을 치렀다.

영국 BBC 등 유럽 주요 외신들은 현대차가 유럽에 수출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ix35’의 광고가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했다는 이유로 현지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영상은 유럽 광고 공모전용으로 제작돼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 속에는 한 중년 남자가 자동차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는 장면이 담겨있다. 차의 배기가스를 실내로 유입시키려고 했으나 이 남자의 시도는 실패한다. ix35가 배출가스가 없고 물만 나오기 때문이다.

이를 본 외신들은 “자살을 소재로 한 광고에 웃을 수 있겠냐”며 해당 광고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광고를 제작한 것은 한국 이노션의 독일 법인”이라며 “광고 공모전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유튜브에 일회성으로 공개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광고는 지난 2011년에 제작된 아우디 A7 클린디젤 광고의 표절 의혹까지 받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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