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다목적 레저차 인기몰이… 15만대 판매 머지않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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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3형제로 인기몰이 하겠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사장은 지난달 다목적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 행사에서 ‘코란도 브랜드의 완성’이라는 표현을 썼다. 2005년 9월 단종된 후 2011년 2월 ‘코란도C’가 출시되기까지 약 5년 5개월간의 공백을 거친 코란도 브랜드가 비로소 다시 완성됐다는 것. 쌍용차는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에 지난해 1월 출시한 ‘코란도 스포츠’를 합쳐 ‘4세대 코란도 브랜드’라고 부르고 있다.

쌍용차는 4세대 코란도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 총 14만9300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선봉장은 투리스모다. 지난달 5일 출시된 투리스모는 출시 첫 달 882대 판매된 데 이어 25일 현재 누적 계약 대수 3200대를 넘어섰다. 현재 같은 추이가 지속될 경우 목표로 세운 2만 대 판매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는 투리스모의 출시가 다른 차량의 판매를 진작시키는 바람잡이 역할을 하길 기대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코란도C는 지난달 총 1301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6.7%가량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투리스모가 출시되면서 조립 2라인에서 잔업 및 특근을 실시하는 등 생산현장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좋은 성과가 판매 현장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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