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 기업]검증된 초고층 건축기술로 성장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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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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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을 11조6000억 원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해외 사업 비중을 70%까지 늘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성장 원동력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발굴 능력으로 꼽힌다. 실제 삼성물산은 민자발전(IPP), 자원개발, 헬스케어 등에서 수준 높은 글로벌 역량이 요구되는 신사업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에서 삼성물산이 따낸 세계 최대 규모(3927MW)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IPP사업. 올해 초에도 사우디의 라빅2 IPP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중동 발전 플랜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자원개발 사업 역시 호주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이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초고층건물을 비롯해 하이테크빌딩, 교량, 항만 등 핵심 전략상품은 ‘튼튼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이런 핵심 전략상품을 중심으로 ‘질 좋은 수주’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홍콩, 몽골,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시장 다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지역에 입지를 다지는 한편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선진시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남미 등 전방위로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것은 글로벌 우수 인재. 삼성물산은 지난 3년간 적극적으로 인재 확보에 나서 2009년 4400여 명이던 인력이 2012년 말 72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인재를 발굴해 우수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현지화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현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력훈련센터와 글로벌 공사현장의 안전을 위한 안전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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