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바로 그곳 ‘동탄2’ 7985채가 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28일 03시 00분


청약가점 낮다면 3차 합동분양 주목
시범단지 안 3개단지 2030채 개별분양
합동분양 6개단지 ‘평면+커뮤니티시설’로 관심 끌어

신안인스빌 리베라 84㎡A형
신안인스빌 리베라 84㎡A형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분양이 본궤도에 올랐다. 3월 9개 단지 7985채 아파트가 잇달아 청약 릴레이를 펼친다.

저렴한 분양가를 앞세운 시범단지 바깥의 6개 단지는 28일 본보기집을 열고 합동분양에 들어갔고, 3월 중순부터는 좋은 입지 조건을 내세운 시범단지 안 3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개별 분양을 시작한다.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은 분양가나 입지 여건, 단지 특장점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자문팀장은 “물량이 많아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들도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청약가점이 낮다면 3차 합동분양 단지를 눈여겨보는 게 좋고, 청약가점이 높다면 분양가가 특히 싸거나 교통, 입지 조건이 좋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합동분양 6개 단지… 6일 1순위 청약

지난해 1·2차에 이어 이번 3차 합동분양에는 모두 6개 건설사가 참여해 5955채 아파트를 내놓는다. 롯데건설(A28블록 1416채) 대우건설(A29블록 1348채) 신안(A32블록 913채) 호반건설(A30블록 922채) 대원(A33블록 714채) 이지건설(A9블록 642채) 등이다.

이 단지들은 3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일은 같지만 6개 단지가 2개 그룹으로 나눠 당첨자 발표를 달리 하는 게 특징이다. 롯데건설 대우건설 신안 이지건설 등 1그룹은 13일에, 호반건설 대원 등 2그룹은 14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따라서 청약자들은 1그룹과 2그룹에서 각각 아파트 한 곳씩을 골라 두 번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해 당첨되면 당첨이 취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합동분양 6개 단지는 모두 시범단지 밖에 있어 1·2차 분양 때보다 입지 조건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대신 건설사들은 분양가를 낮추고 평면과 커뮤니티시설에 공을 들여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2차 때 분양가는 3.3m²당 1100만 원대 안팎. 이번에는 3.3m²당 900만 원대로도 분양하는 것을 건설사들은 검토하고 있다.

또 3월 분양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59∼84m²의 소형 아파트는 합동분양 단지에만 있다. 대우 호반 이지건설이 59∼84m²로만 이뤄진 단지를 선보인다. 소형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은 3월 초 청약에 미리 나서야 한다.

시범단지 3개 단지는 중순부터 개별분양

3월 중순부터는 시범단지 안에 들어서는 3개 단지 2030채가 잇달아 나온다.

포스코건설(A102블록 874채)이 3월 중순, 반도건설(A18블록 904채)이 3월 말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기업회생(옛 법정관리)절차를 신청한 동보주택건설이 짓기로 했던 A19블록 252채는 시행사가 새 건설사를 선정해 3월 중으로 분양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시범단지는 2015년 초 개통 예정인 KTX 동탄역과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어 동탄2신도시의 중심지로 꼽힌다. 동탄역에는 KTX를 비롯해 광역급행철도(GTX) 공항버스 간선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역 주변으로는 백화점과 호텔, 컨벤션센터, 대형쇼핑몰도 들어선다. 대규모 센트럴파크(중앙근린공원), 수변공원도 조성된다.

다만 입지가 좋은 만큼 땅값이 높아 3.3m²당 분양가는 1100만 원 선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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