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도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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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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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화면… 전면 곡면 유리, 그립감 높여 한손 사용 편리
배터리도 착탈식으로 바꿔

LG전자가 13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heLGstory)를 통해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옵티머스G 프로’(사진)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옵티머스G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적용한 LG전자의 첫 풀HD 스마트폰이다. LG전자 특유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이전 제품들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요소를 강조했다.

4.7인치인 전작(前作) ‘옵티머스G’보다 커진 5.5인치 대화면이지만 좌우의 폭을 좁히고 베젤(테두리)의 두께도 최소화해 한 손으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크기의 경쟁사 제품보다 쥐는 느낌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체형 배터리인 옵티머스G와 달리 배터리를 본체에서 분리할 수 있게 했다.

테두리는 유선형의 메탈 소재로 역동적 이미지를 살려냈다. 앞쪽에는 미세하게 휘어진 곡면 유리인 ‘2.5D 글라스’를 썼고, 뒷면에는 옵티머스G의 ‘디지털 큐브 패턴’을 적용해 빛의 양이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했다. 제품은 흰색, 검은색 두 가지로 나왔다.

박종석 LG전자 부사장은 “옵티머스G 프로는 ‘화질의 LG’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며 “입체적 사용자경험(UX)에 생생한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차별화한 대화면 디자인으로 풀HD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업계는 팬택의 ‘베가 넘버6’에 이어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풀HD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다음 달 선보일 ‘갤럭시S4’도 풀HD 모델로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LG전자#옵티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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