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세계시장점유율 역대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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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8%로 전체 5위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8.8%의 판매 점유율을 올리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총 710만1000대를 판매해 전체 브랜드 중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는 약 8089만2000대로 판매된 차량 11대 중 1대가 현대·기아차의 제품이었던 셈이다.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해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2008년 6.4%였던 점유율은 2010년 8.1%, 지난해 8.8%로 성장했다.

현대·기아차의 성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거둔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5.2%로 2010년의 13.3%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유럽에선 지난해 자동차 시장 규모가 8% 줄어든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10% 늘기도 했다.

각 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 1위는 총 975만 대를 판매한 도요타자동차가 차지했고 제너럴모터스(GM·929만 대), 폴크스바겐(907만 대), 르노·닛산(810만 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현대기아차#점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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