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핵심기술 지닌 협력사,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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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자금지원 확대… 1대1 맞춤형 기술상담도

삼성전자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상생경영을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비(非)협력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발주물량 확대, 자금 지원 등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협력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자금이 부족한 기업에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를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는 신기술 개발 공모제는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해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다. 협력사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을 골라 일대일 맞춤형 기술상담도 지원한다.

협력업체가 아닌 유망 중소기업들을 위한 ‘오픈소싱’은 대상을 늘린다. 각종 중소기업 단체와 협업하는 곳뿐만 아니라 대학·연구기관과 연계된 중소기업에도 문을 연다. 오픈소싱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을 뽑아 혁신기술기업협의회 회원으로 지정해 장기적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해당 분야 ‘글로벌 톱5’에 들 수 있도록 30여 개 협력사를 선정해 자금, 인력, 기술을 지원한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삼성전자#협력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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