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한라, 영속기업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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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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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50년史 발간

“한라그룹의 50년 역사는 ‘중공업 입국’의 꿈을 안고 한국 경제발전의 토대를 개척한 선구자의 큰 걸음이었다.”

한라그룹은 창립 이후 50년간의 역사를 담은 ‘한라그룹 50년사’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1962년 설립한 한라그룹이 사사(社史)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사는 역사집과 화보집 등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 역사집은 정 명예회장의 기업관, 리더십, 한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사진)의 기업이념 등을 담고 있다. 화보집은 한라그룹이 성장해온 역사를 연대별로 담았다.

한라그룹은 사사 발간을 위해 3년 전부터 사사 편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료를 수집하고 100회 이상의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정 회장은 발간사에서 “어떤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바를 제시하며 그 길을 먼저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한라그룹은 번영과 공존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출발선 위에 서 있다”며 “꿈과 열정을 동력으로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전해 사랑받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라그룹은 정부 부처와 경제단체, 언론사, 대학도서관 등에 사사를 배포할 예정이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한라그룹#정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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