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호 사장 “구름 걷고 하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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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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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모든 역량 집중… 경기 침체 타개 앞장 다짐

“계사년 새해, 우리나라 경제가 ‘개운도천(開雲覩天·구름을 걷어내고 하늘을 본다)’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무역투자를 선도해 나가자.”

오영호 KOTRA 사장(사진)은 1일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는 저성장 국면 지속으로 지난해만큼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경기 침체 타개에 앞장서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사장은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라는 ‘구름’을 걷어내기 위해 시장 세분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제 파급효과가 큰 24개 선진국은 주력시장으로 분류해 지원하고 신흥시장은 대형, 성장, 잠재시장으로 나눠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미얀마,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터키, 리비아, 이라크, 쿠바 등 전략가치가 높은 7개 시장은 전략시장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내수 및 수출 초보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거나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로 밀착 지원하는 ‘엑스포트 게이트웨이’ 등의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KOTRA는 또 연초부터 대규모 수출설명회와 창업·취업 대전을 열고 이동무역관을 가동해 지방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오영호#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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