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의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F정’은 18일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국내 1위 혈액순환개선제인 기넥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기넥신은 20년간 1초에 3정꼴로 생산돼 총 20억 정 생산, 3200억 원의 누적매출을 올린 대표적인 혈액순환개선제다. 지난해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자료에서도 이 분야에서 47%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시장은 연간 280억 원 규모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3% 이상 성장하고 있다.
1992년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기넥신은 100% 푸른 은행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혈액 정화, 혈관 확장효과, 세포 보호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30대 이후에 혈관 탄력성이 떨어지고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의 이물질이 혈관에 쌓여 발생하는 손발 저림, 만성피로, 기억력 감퇴, 현기증 등의 혈액순환 장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이런 증상들이 악화돼 발생하는 뇌중풍, 고혈압,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의 중증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부작용이 거의 없어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노인들에게 특히 환영을 받아왔다.
기넥신이 처음 출시되던 당시에는 국내 주요 경쟁제품들의 은행잎 추출물 함량이 15mg에 불과했지만 기넥신은 유럽 국가들이 사용하는 함량인 40mg로 제품을 개발했다. 발매 첫해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당시에는 극히 드물었던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효시로 평가받는다. 기넥신은 ‘100% 푸른은행잎’이라는 일관된 광고 콘셉트로 다시다, 초코파이 등과 함께 3대 장수 광고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최낙종 본부장은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2, 3위가 혈액순환 장애와 관련 질환으로 나타나 혈액순환 관리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기넥신은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기넥신은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적극 진출해 왔다. 미국, 유럽연합(EU), 중동 지역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혈액순환개선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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