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폴크스바겐그룹 본사 핵심임원 타머 한국지사 사장 발령 ‘시장공략 박차 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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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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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폴크스바겐그룹이 본사 핵심 임원을 한국 지사에 파견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요하네스 타머 폴크스바겐그룹 판매전략 총괄(57·사진)을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신임 타머 사장은 한국 내 폴크스바겐그룹 계열사인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 등 3개 브랜드를 총괄하며 아우디코리아 대표도 겸임한다.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박동훈 사장이 계속해서 맡는다.

타머 사장은 독일 레겐스부르크 기술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아우디에 입사해 브랜드관리, 글로벌AS 총괄 등 요직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본사에서 요직을 맡아온 임원이 직접 한국에 부임한다는 점에서 폴크스바겐그룹이 한국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전까지는 독일 아우디 소속의 안드레 콘스브룩 사장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대표를 맡았지만 한국에 머무르지 않고 사실상 직함만을 유지해 왔다.

아우디코리아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지난해보다 44.9% 증가한 1만2641대, 폭스바겐코리아는 34.1% 늘어난 1만4591대를 판매했다. 수입브랜드 판매 순위는 1위 BMW(2만4213대), 2위 메르세데스벤츠(1만7276대)에 이어 폴크스바겐은 3위, 아우디는 4위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요하네스 타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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