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수석 디자이너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가 디자인 전략이 바뀐 사실을 발표함에 따라 미래의 아우디는 현행 모델과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기술과 디자인의 높은 관련성
영국 자동차 매거진 오토카(Autocar)를 비롯한 외신들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래의 아우디 모델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요소는 ‘진보된 생산기술과 디자인의 높은 관련성’이다. 예거는 “디자인과 기술이 완벽히 맞물렸을 때 비로소 그 차를 아우디라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열린 파리모터쇼에서 아우디가 선보인 ‘크로스레인 쿠페 콘셉트 카(Crosslane Coupe concept)’는 미래의 아우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크로스레인 모델에 적용된 MSF(Multimaterial Space Frame, [복합 소재 차대])는 디자이너 팀과 경량구조 전문가팀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이는 생산기술과 디자인의 연결성이 더 강해지는 미래의 아우디 디자인 전략과 일치한다.
실내와 외관의 연결
또 다른 변화는 ‘실내와 외관의 연결’이다.
차세대 모델의 내부와 외관은 보다 일관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둔다. 이는 각 모델이 시리즈별로 고유의 특성을 가진 외관을 개발하듯 실내 또한 개발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실내는 보다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 할 계획이다. 에거는 “변경된 아우디의 디자인 전략은 명료성을 강조하고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스타일링 방향의 영향을 받아 출시될 첫 모델은 차세대 아우디 Q다. 그는 “좋은 디자인이란 항상 비전을 나타내는 것이어야 한다. 전통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에거는 디자이너들이 자유롭게 탐구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고 결과적으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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