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공실걱정 뚝!… 배후수요 풍부 ‘워크존’ 오피스텔이 뜬다

  • 동아일보

워크존 인근 분양 오피스텔


수유역 푸르지오시티
수유역 푸르지오시티
아파트 매매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지고 1, 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오피스텔 쪽으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업무시설 인근에 있어 탄탄한 임대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워크존(work zone)’ 단지가 주목받는다.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고 전매제한 규제도 없다. 그만큼 투자하기 쉽다. 특히 워크존 일대의 오피스텔은 인근에 대형마트, 백화점, 관공서, 병원, 공원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 편하다는 이점도 있다.

따라서 임대사업을 염두에 두고 오피스텔을 사려는 투자자들은 배후 수요가 풍부한 워크존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서울 강남, 여의도, 당산 등 내실 있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은 수요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공실률이 낮은 편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전문가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주택임대사업 등록이 허용돼 각종 세제 혜택을 입게 된 지난해 8월 이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워크존’ 오피스텔은 주변의 기반시설이 얼마나 갖춰졌는지 파악하고 수익률과 공실률을 꼼꼼하게 따져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대우건설의 워크존 오피스텔

대기업 업무시설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의 ‘강남보금자리’는 대표적인 워크존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오피스텔 ‘강남 2차 푸르지오시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5층∼지상 10층에 543실로 구성됐다. 근처에 KTX 수서 역세권 개발지와 문정법조타운,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가 있어 공실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초역세권 오피스텔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8층∼지상 19층에 전용면적 20∼29m²인 오피스텔 728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최대 업무 중심지인 테헤란로에 있어 업무시설과 가까운 직주근접형 입지를 자랑한다. 강남역 지하상가와 강남대로의 많은 상가들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또 대우건설은 강북지역의 워크존인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도 오피스텔 ‘수유역 푸르지오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 오피스텔 전용 22m² 216실, 도시형생활주택 18∼37m² 298가구로 이뤄진다. ‘수유역 푸르지오시티’는 수도권 북부와 서울 도심을 잇는 사통팔달 요충지에 자리 잡았다. 종로, 광화문 등 업무지구와 가까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총 분양가는 1억2000만 원대로 저렴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 롯데건설과 경동건설도 분양 나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동대문 와이즈캐슬’이 10월에 분양을 시작한다. 오피스텔 전용 19∼28m² 138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5∼25m² 150가구로 구성된다.

6호선 신당역이 50m, 2호선 신당역이 20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명동, 시청, 서울역과 연결되는 쾌속 교통망으로 중심업무지구 근무자 약 50만 명을 임대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동대문 와이즈캐슬’이 들어서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대형상가 31개, 재래시장 10개, 신흥도매상가 13개, 복합쇼핑몰 8개 등 약 3만5000개의 점포가 있는 상업지역으로 동대문 패션상권 종사자가 약 15만 명에 이른다.

경동건설도 이달 중 경기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4-1블록에서 ‘광교 경동 해피리움’ 오피스텔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규모이며, 전용면적 20∼31m²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광교 경동 해피리움’은 단지 인근 첨단산업 기관이 입주하게 되는 광교테크노밸리와 행정타운, CJ ONLYONE R&D센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2013년 완공 예정) 등이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향후 근로자 7만여 명의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2016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을 걸어서 오갈 수 있으며 강남역까지는 약 30분, 판교·정자역은 10분대로 갈 수 있어 주요 업무지역과도 높은 접근성을 자랑한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