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국토장관 “부동산경기 곧 저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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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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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사이클 바뀔 것… 해양수산부 분리엔 반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이 15일 조만간 부동산 경기가 바닥 점을 지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주택 양도소득세 및 취득세 감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주택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며 “바닥을 탈출할 때가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90년 이후 국내 부동산 경기 위축이 가장 길었던 기간이 37개월”이라며 “지금은 부동산 침체가 3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경기 사이클’이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또 ‘하우스 푸어’ 문제와 관련해 “결국 시장이 정상화돼야 하우스 푸어가 해결될 수 있다”면서 “바뀌는 경기 사이클에 맞춰 알맞은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 국토부는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통합돼 만들어진 부처다. 권 장관은 “정부 조직을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며 “자체조사 결과로도 양 부처의 통합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가가 60% 이상”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권도엽#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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