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3일 출국… 日-中사업 점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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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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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은 올 들어 처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떠났다. 삼성그룹 측은 이 회장이 일본과 동남아를 거쳐 중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올 들어 5번째이고, 중국 방문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 회장은 일본에서 재계 인사들을 만나 세계 경기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어 중국을 방문해 현지 투자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이 회장이 시안(西安) 반도체 공장 준공 등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중국을 방문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홍콩을 방문해 아시아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을 면담하는 등 중화권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장은 출장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평상시와 같은 출장”이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나와 배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이건희#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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