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에 ‘안방’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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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개 업체, 생산라인 견학… “모든 공장관리 노하우 공유”

‘협력업체도 한 가족이다.’

현대모비스는 10일부터 1, 2차 우수 협력업체를 자사 국내외 공장에 초청해 모든 생산 현장을 보여주며 공장 관리와 공정 개선 노하우를 공유하는 견학 행사를 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에 공장을 전면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안에 민감한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공장의 생산과정을 완전히 개방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공장은 국내 아산공장, 진천공장, 포승공장과 중국 베이징 공장이다. 참가 업체는 1차 협력업체 99곳, 2차 협력업체 47곳 등 총 146곳이다. 각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 특성에 맞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방문한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대표이사나 품질담당 임원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별도로 자동차 램프 생산과 관련된 협력업체 6곳을 중국 장쑤 램프공장에 초청해 공정 및 품질관리 사례를 소개했다.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전무)은 “협력업체는 외부인이 아닌 ‘가족’이라는 생각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그동안 쌓아온 생산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현대모비스#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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