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홍콩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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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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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싱 회장 만날 듯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부인인 홍라희 리움 미술관장, 큰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10일 김포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의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신종균 사장 등이 출국장에 나왔지만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다른 일정 때문에 나오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아시아 최대 부호로 꼽히는 리카싱 청쿵실업 회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리카싱 회장은 통신회사인 허치슨왐포아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스, 수자원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유럽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 회장의 출국 목적과 일정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12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西安) 반도체공장 준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기업#이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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