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LTE스마트폰… 세계시장 2위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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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60만대 판매 15% 점유

LG전자가 2분기(4∼6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시 2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가 3일(현지 시간)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LTE 스마트폰 판매량은 1060만 대로 추정되며, 이 중 LG전자는 160만 대(15.1%)를 팔았다. 이 회사는 1분기(1∼3월)에는 100만 대 판매에 그친 바 있다.

1분기에 LG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던 모토로라의 2분기 시장점유율은 15.1%로 LG전자와 같았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 세계에서 LTE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팔았지만 점유율은 56.9%에서 50.9%로 다소 낮아졌다. LG전자는 전통적으로 휴대전화 시장에서 2분기가 비수기인데도 LTE 스마트폰 ‘빅3’ 가운데 유일하게 판매가 늘었다는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LG전자 측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옵티머스 LTE’가 유럽 일본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달에 선보일 ‘옵티머스G’로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본무 그룹 회장의 각별한 관심 때문에 일명 ‘회장님 폰’이라 불리는 옵티머스G는 개발 단계부터 그룹의 전 역량을 결집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LG스마트폰#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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