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희망입니다… 막 오른 대기업 하반기 공채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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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500명 더 뽑아 4500명… 고졸도 1000명

SK그룹은 하반기(7∼12월)에 올해 초 계획했던 것보다 500명을 늘린 4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상반기(1∼6월)에 뽑은 3000명을 더하면 총 7500명으로, 이는 약 7만 명인 SK그룹 전체 임직원의 10%에 이른다.

하반기 채용예정 인력 4500명에는 신입사원 1500명(정기공채 1000명, 수시모집 500명)과 경력사원 2000명(계열사별 수시 채용) 외에 고졸자 공채 1000명이 포함돼 있다. SK그룹은 상반기에도 고졸자 1000명을 뽑은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지방대 출신의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학력과 상관없이 서류와 필기전형만 통과하면 면접을 볼 기회를 주는 ‘열린 고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CJ, 고졸 1630명 포함 총 4400명 ‘역대 최대’

CJ그룹은 30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서류를 접수하며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CJ GLS 등 주요 계열사에서 1000명을 채용한다.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외에도 올 하반기에 고졸 1630명을 뽑는 등 총 44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뽑은 3200명을 합하면 올해에만 76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CJ그룹은 기존의 식품사업 외에 신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최근 10년간 매출액 증가 대비 일자리 증가 수가 3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임직원 수는 2002년 1만3300명에서 2011년 4만6100명으로 늘었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기아자동차 “K·I·A형 맞춤 인재를 찾습니다”


기아자동차는 2012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 분야에 따라 K(Kreative·‘창의적인’이라는 뜻의 Creative를 바꾼 것)형, I(Interactive·상호적인)형, A(Adventurous·모험심이 강한)형을 선택한 뒤 그 분야에 맞는 시험을 보게 된다. K형(상품·마케팅 부문) 지원자는 ‘창의 면접’을, I형(생산기술·생산공장·품질·구매 부문) 지원자는 ‘현장 면접’을, A형(경영지원·해외영업·국내영업·재경·홍보·전자기술 부문) 지원자는 ‘개인 프레젠테이션과 집단 토론’ 시험을 보는 식이다. 지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kia.co.kr)를 통해 받는다.

기아차는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채용 인원(7500명) 외에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이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내에 강성 노조가 있는 상황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밝히면 노사 문제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물류서비스 아이디어맨 오세요”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서비스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선발된 지원자 100여 명은 다음 달 12, 17, 18일 중 하루를 충남 아산시 KD센터(자동차부품 포장 수출센터), 경기 평택항 물류기지, 경기 시화 중고차 경매장 등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사업장을 돌아보게 된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물류서비스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참가자들에게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다음 달 3일 시작하며 채용 규모는 50명 선이다. 채용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5일 오후 5시까지 현대글로비스 채용 페이스북(www.facebook.com/recruit.glovis)에 댓글을 달거나 다음 달 3∼6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열리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찾으면 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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