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복합쇼핑 1번지로” IFC몰 30일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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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직장인 타깃 매장 구성… 영화관-서점-식당가도 들어서

금융 중심지 여의도 최초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IFC몰이 30일 문을 연다. 쇼핑·외식·엔터테인먼트를 포괄하는 복합문화공간을 표방한 IFC몰은 지하 1∼3층 규모로 연면적이 7만6021m²에 달한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30만2000m²)나 신도림 디큐브시티(35만 m²)보다 작지만 지하 복합쇼핑몰로는 초대형 규모다.

IFC몰은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소비층인 20, 30대 젊은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부터 매장 구성까지 최신 트렌드를 집약하는 데 공을 들였다. 내부 인테리어는 기둥을 없애고 동선을 간소화한 디자인으로 공간감을 살렸다. 쇼핑몰 지상 입구로 천장 역할을 하는 17m 높이의 유리천장 ‘글라스 파빌리온’은 자연 채광으로 지하 쇼핑몰 3개 층 전체를 환하게 밝혀준다.

입점 매장도 글로벌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부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가격 경쟁력, 스타일, 품질의 삼박자를 갖춘 합리적인 브랜드 110여 개를 유치했다. 자라, 마시모두띠, 버쉬카 등 스페인 인디텍스그룹의 5개 패션 브랜드가 모두 입점했다. 미국의 홀리스터 브랜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온다.

지하 3층의 식당가 역시 미식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인기 외식업체들을 위주로 구성했다. 뉴욕 정통 프리미엄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더스테이크하우스’, 젊은 소비층의 입맛과 기호에 맞춘 중저가의 경쾌한 캐주얼 중식 레스토랑 ‘락앤웍(Rak’ n Wok)’ 등이다.

IFC서울의 개발사인 AIG코리안부동산개발의 윌리엄 프리드먼 대표는 28일 IFC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IFC몰은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지역 상권 변화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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