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해마다 급증… 그래도 대책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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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2일 11시 54분


도로에서 차량과 야생동물이 충돌하는, 이른바 ‘로드킬’ 사고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로드킬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895건, 2010년 2,069건, 2011년 2,307건으로 매년 도로 위에서 죽음을 당하는 동물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로드킬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교통안전용품 제조기업 신도산업㈜이 로드킬방지반사체를 출시했다. 빛을 보면 움직임을 멈추는 야생동물의 특성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도로 갓길에 반사체를 설치하면 차량의 불빛이 해당 반사체에 반사되면서 야생동물 출몰지역에 비춰져 동물들이 도로횡단을 멈추도록 유도한다.

신도산업 관계자는 “이미 이태리와 독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로드킬방지반사체를 도입하고 있다”며 “특히 이태리에서는 106개 지역에 약 20,000여개를 설치해 63.6%의 로드킬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도산업의 로드킬방지방사체는 한번 도로에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설치가 간편해 적은 비용으로 로드킬 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어 이미 강원도 등 산간지역과 로드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고속화도로 구간에는 설치가 시작됐다.

가드레일용, 토공용, 포스트용 등 도로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할 수 있고, 600피트(약182미터) 떨어진 거리에서도 반사체의 불빛이 선명하게 보여 야생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oosago.com) 또는 신도산업 고객만족센터(1588-04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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