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KT, 전략적 제휴 합의

  • 동아일보

문화-통신 노하우 결합, 공동 마케팅 나서기로

CJ그룹 주요 계열사와 SK텔레콤이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문목 CJ푸드빌 경영지원실장,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 이준식 CJ 에듀케이션즈 대표, 윤용선 CJ CGV 영업본부장. CJ그룹 제공
CJ그룹 주요 계열사와 SK텔레콤이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정문목 CJ푸드빌 경영지원실장, 이성영 SK텔레콤 제휴사업본부장, 이준식 CJ 에듀케이션즈 대표, 윤용선 CJ CGV 영업본부장. CJ그룹 제공
CJ와 SK텔레콤이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생활·문화 분야 선두 기업인 CJ와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협력 모델을 발굴한다는 취지다.

CJ와 SK텔레콤은 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SK텔레콤과 CJ 주요 계열사의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 두 기업은 서비스 유통, 모바일 네트워크, 콘텐츠, 마케팅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CJ 측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스마트 네트워크 인프라와 2700만 명에 이르는 고객층, CJ가 보유한 문화 콘텐츠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함께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달 CGV김포공항 등 CJ CGV 두세 곳에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색다른 인테리어와 특별 서비스를 더해 기존 SK텔레콤의 대리점과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 빕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주요 외식 매장에 ‘롱텀에볼루션(LTE) 특별존’을 구축한다. 4분기(10∼12월)부터는 CJ에듀케이션즈가 개발한 유아 및 아동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SK텔레콤의 교육 플랫폼인 ‘T스마트러닝’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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