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참치값 들썩

커피빈, 200∼300원 인상 발표… 사조산업 ‘살코기’ 8.4% 올려

커피빈은 29일부터 티와 티라떼, 핫초코를 제외한 모든 제품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으로 40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늘의 커피’는 38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커피빈 관계자는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상승으로 원가 압박이 커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커피빈의 가격 인상은 2008년 12월 카페라떼와 모카라떼 등의 가격을 200∼400원 올린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사조산업도 손가락이 베이는 위험을 없앤 알루미늄 안심따개를 적용한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 새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을 기존 제품(2150원)보다 8.4% 높은 2380원으로 정했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강철 재질의 따개가 달린 기존 ‘사조로하이 살코기 참치’는 계속 원래 가격대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