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에 2년간 17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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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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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르노닛산그룹 곤 회장 밝혀… “SUV ‘로그’ 年 8만대 생산 수출”

르노닛산그룹이 심각한 판매 부진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에 2014년까지 1억6000만 달러(약 17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하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는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연간 8만 대씩 생산해 수출한다.

▶본보 20일자 B4면 한국産 닛산차 나온다

20일 방한한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그룹 회장(사진)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차 3사의 대표적인 ‘윈-윈-윈’ 사례”라며 “르노삼성차는 그룹의 생산량 증대를 위한 아시아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르노삼성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경쟁력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르노닛산은 한국 내수(內需)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년부터 르노삼성차 라인업에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과 ‘SM3 Z.E.’ 전기차를 새로 도입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르노삼성#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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