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닛산 SUV 로그 8만대 생산 국내 판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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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20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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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그룹은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는 르노삼성자동차에 1700억원(1억6000만 달러)을 투입해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ROGUE)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르노닛산은 이번 계획을 통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크로스오버(CUV) 차량 로그의 차세대 모델을 2014년부터 연간 8만대 규모로 생산해 수출한다. 아직까지 내수시장에 판매할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방한한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이번 결정은 르노그룹과 닛산, 르노삼성차 3사가 전 세계적으로 협업하는 ‘윈-윈-윈(Win-Win-Win)’ 전략의 대표적인 사례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만이 보유한 파워와 유연한 대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프로젝트는 르노삼성차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르노그룹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르노삼성자동차의 재도약을 위해 중요한 날”이라며 “르노삼성자동차 직원이 합심한다면 어떠한 도전 과제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경쟁력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차는 경쟁력 향상을 위해 앞으로 기존 제품의 부품국산화율 80%를 달성하고 부산공장의 효율성과 영업망의 판매 효율을 높이며, 제품 라인업 개선 및 추가 투입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 데 중점을 둘 전략이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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