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어렵게 들어간 첫 직장을 평균 1년 4개월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고령자들은 적은 임금이라도 일자리를 갖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통계청의 ‘201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청년(15∼29세)들이 첫 직장에 들어간 뒤 그만두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 4개월에 불과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근로여건 불만족(보수, 근로시간 등)’이 44.0%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졸업, 중퇴 후 첫 취업까지 걸리는 기간은 11개월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에 비해 55∼79세 인구는 59.0%가 장래에 일자리를 갖길 원했다. 그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32.1%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원하는 장래 임금수준은 월평균 100만∼150만 원이 33.1%, 150만∼300만 원이 25.7% 등의 순이었다.
고령층의 고용률은 52.3%로 1년 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55∼64세의 고용률은 65.4%였고 대부분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 65∼79세의 고용률도 37.4%나 됐다.
또 55∼79세 인구의 45.8%가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적이 있고, 이들의 월평균 수령액은 38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금 수령자의 82.8%가 ‘50만 원 미만’을 받았고, ‘10만 원 미만’을 받는 비율도 43.4%나 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