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사상 최대… 8조760억

  • 동아일보

엔高 일본, 작년보다 196% 늘어

일본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일본 기업들의 국내 투자가 크게 늘어나 올해 상반기(1∼6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高) 외에 자유무역협정(FTA)의 투자유치 효과도 일조했다.

지식경제부는 올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어난 71억1000만 달러(약 8조760억 원)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가별 대한(對韓) 투자는 일본이 196.0% 증가했고, 미국도 13.1% 늘었다. 반면에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연합(EU)은 투자액이 31.6% 줄었다.

특히 지경부는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일본의 부품·소재기업들이 한국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 투자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외국인직접투자#엔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