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또 완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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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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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등 대부분 1순위 마감

롯데건설이 공급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전용면적 157㎡ 펜트하우스 거실 모습. 넓은 주방과 긴 복도가 눈에 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공급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전용면적 157㎡ 펜트하우스 거실 모습. 넓은 주방과 긴 복도가 눈에 띈다. 롯데건설 제공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채당 10억 원을 넘나드는 펜트하우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14일 분양을 마친 대우건설의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의 펜트하우스는 5.4 대 1의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최상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는 158∼215m²(전용면적) 12채로 구성되며, 최고 분양가가 15억7000만 원에 달한다. 같은 날 분양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2차’도 210m²짜리 아파트 두 타입이 각각 2.5 대 1, 1.5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끝냈다. 지난달 흥한종합주택건설이 경남 진주시 평거4지구에서 분양한 ‘더 퀸즈 웰가’ 112m²짜리 펜트하우스 역시 6채 모집에 51명이 몰려 8.5 대 1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펜트하우스는 미분양 아파트 단지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2010년 롯데건설이 공급한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펜트하우스 157m²형은 초기 분양 당시 모두 마감됐다. 금호건설의 ‘금호 리첸시아 중동’ 역시 190m², 255m²형 펜트하우스는 초기 청약에서 계약을 끝냈다.

이러한 펜트하우스의 인기에 힘입어 각 건설사들도 속속 펜트하우스 준비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이 이달 동탄2기신도시 A-28블록에 공급하는 ‘동탄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체 1416채 중 10채를 펜트하우스로 구성했다.

펜트하우스를 표방한 오피스텔도 있다. SK건설이 이달 판교신도시에 분양하는 ‘판교역 SK 허브’는 천장 높이가 4m에 달해 눈길을 끈다. 부산에 분양 중인 ‘서희 스타힐스 센텀프리모’는 최상층인 19층과 20층을 복층으로 만들고 펜트하우스로 꾸몄다. 대우건설 홍보팀의 임영택 과장은 “펜트하우스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자연환경과 전망이 좋은 곳에서 생활하길 원하는 수요자가 주로 선호한다”며 “자연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펜트하우스 공급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롯데건설#펜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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