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한국인 여성 디렉터 첫 임명

  • 동아일보

김용아 서울사무소 컨설턴트
컨설턴트 최고위직 임원으로

세계적인 경영컨설팅사인 맥킨지는 한국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김용아 서울사무소 컨설턴트(39·사진)를 디렉터에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디렉터는 맥킨지에서 컨설턴트가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임원 직위다.

신임 김 디렉터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맥킨지에 입사했다.

1999∼2001년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친 뒤 재입사해 서울사무소에서 주로 헬스케어 및 금융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그는 2003년 맥킨지 서울사무소 헬스케어 담당팀과 함께 한국 의료시스템의 문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내놓은 ‘한국 의료개혁 2010’을 발간하기도 했다.

맥킨지 측은 “김 신임 디렉터는 뛰어난 업무수행능력 및 리더십과 도전정신 등 다각도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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