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페이스북 이어… 야후도 한류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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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요 드라마 등 제공 ‘케이 웨이브’ 서비스 시작

야후도 한류 열풍에 동참한다.

야후코리아는 31일 국내 케이팝 콘텐츠 회사들과 협력해 한국의 가요 드라마 영화 패션 등을 한곳에 모아 야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케이 웨이브(K-Wave)’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류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차례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야후는 케이 웨이브 시범서비스를 5월 2일 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5개 지역에서 시작했다. 5월 2일부터 28일까지 이곳에서 한류 콘텐츠를 본 횟수는 약 3600만 번이다. 이 기간에 필리핀 이용자들은 하루에 260만 번가량 콘텐츠를 보기도 했다. 야후코리아는 6월 중 홍콩에도 케이 웨이브를 선보일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또 해외에 거주하는 한류 팬들이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동영상 자막을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할 계획이다. 현지인들이 직접 자막을 감수해 한국어의 뉘앙스를 살린다.

야후에 앞서 미국의 구글과 페이스북도 한류 콘텐츠를 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국내외 인터넷 회사들의 ‘한류 사랑’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구글#페이스북#야후#한류#케이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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