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orea Top Brand Award]종합심사평

동아일보

기업의 혼과 정신 담긴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가격과 품질의 차이가 줄어들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오늘날의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자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오랜 기간 정성을 쏟은 기업 활동을 통해 형성된 유무형의 결정체가 바로 ‘브랜드’다. 이 때문에 경쟁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업의 핵심요소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오늘날 전 세계의 모든 기업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형성하려고 불철주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에 고객들은 우수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충성도로 보답한다.

국내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서비스마케팅학회와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Korea Top Brand Award’는 적절한 시기에 등장한 의미 있는 상이다. ‘2012 Korea Top Brand Award’는 시행 첫 해임에도 수많은 기업이 뜨거운 관심과 높은 호응을 보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시상은 단순히 브랜드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이 아닌 브랜드 관리의 필요성과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도 갖는다.

‘Korea Top Brand Award’의 심사과정은 크게 3단계를 통해 이뤄졌다.

첫 단계에서는 분야별로 선진적 브랜드 관리를 진행 중인 후보기업들로부터의 응모를 받았다. 두 번째로는 전문조사기관이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결과와 공적서를 바탕으로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있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심사위원회가 후보 기업의 브랜드 경영전략과 브랜드 시스템, 관리 및 경영성과라는 심사항목을 바탕으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과 기관을 결정했다.

이번 ‘2012 Korea Top Brand Award’에서 수상한 기업 가운데에는 브랜드 전략을 숙지하고 있는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이나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사 등 비영리 기관들도 다수 들어 있다. 우리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음을 반영하는 결과다.

이번 ‘2012 Korea Top Brand Award’ 행사가 국내의 수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주는 신선한 자극제가 되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더 많은 기업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영광의 ‘2012 Korea Top Brand Award’를 수상한 25개의 기업과 기관에 다시 한 번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한상린 심사위원장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