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봉이 ‘대한민국 1% 소득’보다 많은 회사는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5일 10시 53분


하나대투증권 직원들의 평균 연봉(1억1500만원)이 대한민국 소득 상위 1%(1억488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조선일보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통해 직원 연봉을 공시한 88개 기업의 급여를 비교한 결과, 하나대투증권의 급여와 상여금을 합친 연봉이 1인당 평균 1억1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대투증권의 뒤를 이어 코리안리재보험(9000만원)와 현대자동차(8900만원), 여천NCC(8700만원), 기아자동차(8400만원)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남성 직원들만 따로 떼어 평균 연봉을 비교해도 하나대투증권이 1억4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삼성생명(1억300여만원), 코리안리재보험(9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남성 평균 연봉 8860만원으로 9위를 차재했다.

여성 평균 연봉은 현대자동차(7100만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봉은 현대자동차 남성 평균 연봉(9000만원)의 79% 수준인데, 이 회사 남성 직원의 평균 근무 연수가 17.8년으로 여성(12.2%)보다 고참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남녀 간에 임금격차가 거의 없는 셈이다.

여성 연봉 2위는 코리안리재보험(7000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기아자동차(6400만원), 하나대투증권(6200만원), 삼성생명보험(6100만원), 현대모비스(5700만원)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여성 평균 연봉 5350만원으로 11위에 올랐다.

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327만원으로, 남성 평균 연봉은 700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426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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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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