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주간의 유럽 방문에서 돌아온 이 회장은 이날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 어려운 몇몇 나라를 다녀왔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좀 더 나빴다”고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를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삼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수출에는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귀국길에 일본을 들러 지인을 만나고 현지 경제상황도 살폈다. 그는 “일본도 옛날과 달리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움이) 여전히 올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일하기 싫어하고 나라의 복지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일본이 다 어렵게 돼 가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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