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두산… 중공업 직원 95%가 뭉친 봉사단, 베트남 의료지원

  • 동아일보


두산은 꿈과 희망을 나눈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을 포함한 공생발전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그룹 사회공헌활동의 중심인 연강재단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두산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10월에는 고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예술가를 선발하는 연강예술상을 제정했다.

계열사도 업종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에 한창이다. 두산중공업은 전 임직원의 95%인 60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통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해외 생산 거점인 베트남 두산비나에서는 중앙대 의료원과 합동으로 입천장갈림(구개열) 및 입술갈림증(구순열) 환아 수술지원과 의료장비 및 영양제 기부 등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세계 재난 현장의 피해 복구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5월에 발생한 중국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대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굴착기 160여 대를 피해복구 현장에 투입했으며 지난해 4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복구를 위해서도 원격제어장치를 장착한 밥캣 장비 2대를 지원했다.

두산은 또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이행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이를 최고경영자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각 계열사는 동반성장 방안을 세부 경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추진실적을 매 분기 경영실적 보고 시 필수 항목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두산 관계자는 “계획뿐이 아닌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