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공기업]리모델링·공부방 만들기 활동 등 사회봉사비 2배 넘게 확대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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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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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광교신도시와 고덕산업단지 등을 개발 중인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민을 상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 경기미 나눔 행사 등의 일반 봉사활동 외에 기업 특성에 맞는 노후 주택과 복지시설 리모델링, 복지시설 건립 등의 활동도 펼쳐왔다.

2010년부터 도내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희망콘서트 사업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경기북부 소외지역인 포천과 연천 한센촌 지역을 해마다 방문해 가수와 연극단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또 미래 꿈나무를 위한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저소득층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는 꿈꾸는 공부방 만들기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는 남양주시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으로 공부방 4곳을 설치하고, 18개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공부방 환경개선과 교육물품 등을 지원했다.

연말이면 노사와 함께하는 사랑의 경기미 나눔행사로 저소득층을 방문해 700여 가구에 쌀 10kg씩 지원하는 사업도 2009년부터 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봉급의 끝전을 떼어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공사의 특성을 도입한 대표적인 사회봉사 프로그램인 G-하우징 리모델링 사업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4억4000여만 원을 들여 24가구의 집 내외부를 말끔히 단장해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1억 원을 들여 5가구를 선정해 리모델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종합적인 컨설팅 연구용역을 통해 사회공헌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책임지고 추진할 고객만족위원회와 노사공동봉사단 조직을 신설 중이다. 주요 사회공헌사업으로는 주거복지, 환경, 청소년, 문화 등 4가지 테마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억9000만 원이던 사회봉사 활동비를 올해는 18억5500만 원으로 2배 이상 대폭 확대키로 했다.

새롭게 장애인과 노인들을 고용해 지역주민의 중고제품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지원하는 굿윌스토어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안에 8억 원을 들여 1호점을 열고, 중고제품 기증에는 공사 임직원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할 방침이다. 소외계층에 문화체험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문화재 보수를 지원하는 한문화재 한지킴이 활동도 올해부터 시작한다. ‘궁궐에서의 1박2일 문화체험’이란 이름으로 문화재청과 함께 청소년과 다문화가족,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 등과 함께 경복궁 등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문화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안성공도 국민임대주택단지에 복지시설을 제공하고, 공사가 시행한 기존 아파트를 상대로 탄소절감운동을 위해 주부들과 그린홈 만들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꿈꾸는 공부방에서는 공사 임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는 재능기부운동도 펼치고 장학금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주거와 복지를 책임지는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점차 봉사활동 범위와 지원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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