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공공기관 자율경영 평가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9일 03시 00분


한국공항공사, 가스공사, 인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성과급 상향 - 연임 건의

기획재정부는 경영자율권을 가진 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자율경영 평가 결과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6개 공공기관은 한국공항공사, 가스공사, 인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이다.

정부는 경영성과가 우수한 기관장에게 인사, 예산의 자율권을 주되 높은 경영목표를 부여하고 이를 평가하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94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산업은행(92.4점), 기업은행(91.9점)이 뒤를 이었다.

재정부에 따르면 공항공사는 지난해 최초로 매출 5000억 원, 당기순이익 1000억 원을 달성했다. 직원당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8% 늘어나면서도 영업비용은 1.7% 증가하는 데 그쳐 직원 1명당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2.9%나 신장됐다.

산업은행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억6200만 원으로 4대 민간은행 평균(1억8800만 원)의 3배 수준이고 무점포 금융서비스, 동반성장펀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증가액(11조3000억 원) 중 49%를 담당하며 중소기업 자금 공급을 확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정부는 이 기관들에 경영자율권 지속, 성과급 상향 조정, 기관장 연임 건의 등의 후속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기업#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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