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어린이날… 동심잡기 3제]기저귀가 1년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까닭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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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장난감 사은품 때문

1년 중 기저귀가 가장 많이 팔리는 때는 언제일까? 정답은 어린이날(5월 5일)이 있는 주간이다. 대형마트들이 기저귀를 대량으로 사면 레고나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주기 때문이다.

3일 롯데마트가 2009∼2011년 기저귀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1년 중 기저귀가 가장 많이 팔리는 주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주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에는 어린이날 주간의 기저귀 매출이 평균치 대비 83% 높았다. 2010년에는 1주간 평균 매출 대비 61%, 2009년에는 74% 각각 더 많았다.

임지현 롯데마트 위생용품 상품기획자는 “기저귀는 유통기한이 없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둘 수 있는 데다 장난감을 사은품으로 받으면 자녀 선물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는 9일까지 기저귀를 세 상자 또는 다섯 상자 이상 구매하면 3만∼8만 원대 상당의 장난감을 증정한다. 유한킴벌리의 ‘하기스 매직팬티 박스’(70개입·3만2450원)를 3박스 사면 3만 원대 ‘흔들말’을, 5박스 사면 6만8000원짜리 ‘코코몽 볼 텐트’를 받을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마이포코 팬티 기저귀 박스’(72개입·3만3800원)를 5박스 사면 8만8000원짜리 ‘기차 테이블’을 덤으로 받는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기업#유통가소식#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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