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니아들 다 모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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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26일부터 코엑스서 열려

국내 사진 애호가들의 축제인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2)이 26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일본 광학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난해 겪은 대지진의 충격을 딛고 일어나 건재함을 과시할 계획이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본체 내부에 반사경을 없애 제품 크기를 줄인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P&I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진 기자재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총 117개 업체가 참여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소니와 후지필름이 부스를 차린다. 소니는 지난해에는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로 참가를 포기했다. 소니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반투명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을 계획이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참가하지 않았던 후지필름도 지난해 말 국내에 독립 법인 설립을 계기로 참여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인 ‘NX20’ ‘NX210’ ‘NX1000’을 동시에 선보이며 일본 기업을 빠르게 따라잡을 예정이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올해 초 보급형 DSLR의 판매량에 육박할 정도로 사용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은 전문가를 위한 체험 공간을 지난해보다 늘리기로 했다. 캐논은 ‘프로페셔널 무비존’을 마련해 영화 제작에 적합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하며, 니콘도 직접 기기를 다뤄볼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는 전략이다. 올림푸스는 가격대별로 나눠 전시했던 제품을 브랜드별로 재구성해 보여주기로 했다. 입장료는 8000원이며 20인 이상 단체는 4000원이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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