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진출한 신형 싼타페... “중국에도 돌풍?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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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4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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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베이징모터쇼에 ‘신형 싼타페’를 공개하고 중국 SUV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의 신 국제전람중심(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2012 베이징모터쇼(2012 Beijing International Automotive Exhibition)’에서 23일(현지시간) ‘신형 싼타페’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신차는 ‘스톰 엣지(Storm Edge)’ 콘셉트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볼륨감과 세련된 라인의 외관이 돋보이며, 실내 또한 미래 지향적 스타일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는 6단 자동변속기와 람다II 3.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4마력, 최대토크 31.2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에 2700mm의 휠베이스를 갖춰 넓은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신차는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블루링크 서비스, 6에어백 시스템, 슈퍼비젼 TFT LCD 클러스터, 운전석 12Way 전동 가죽 시트, 차선 이탈 경보 장치(LDWS),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등의 첨단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신차를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출시해 중국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 공개한 ‘블루링크’ 는 사고로 에어백 작동 시 사고 정보를 블루링크 센터로 신속하게 전달해 긴급구조 및 사고처리를 돕는 이머전시(Emergency),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 스스로 차량을 진단하고 소모품 교체 주기를 알려주는 카 케어(Car Care), 상담원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운전지원 서비스 드라이빙(Driving) 등 총 5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부스 내에 별도의 ‘블루링크존’을 마련해 투명 터치스크린으로 제작된 키오스크와 함께, 블루링크를 장착한 신형 중국형 아반떼와 벨로스터를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승탁 현대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차에 있어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올 하반기 현대차 중국 3공장이 완공되면 연 100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며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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