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장애인 고용 자회사 ‘나눔누리’ 설립

연말까지 직원 100명 규모로

LG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장애인 고용을 위한 자(子)회사 ‘나눔누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나눔누리를 설립하면서 총 60명의 직원 중 50명(83%)을 장애인으로 고용했으며 올해 말까지 장애인 직원을 100명 내외로 늘리기로 했다.

나눔누리 직원들은 앞으로 LG디스플레이의 파주와 구미 공장에서 환경 미화와 차량 세차, 안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부 직원은 사내 카페에 배치돼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버리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나눔누리라는 회사 이름에는 ‘나누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모두가 함께 나누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방수 경영지원센터장(전무)은 “나눔누리 설립을 통해 장애인에게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자립 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