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 시장…대형 병원 인근 아파트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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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7일 14시 36분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과 장수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병원 인근에 주거하길 희망하는 주택 수요자가 증가하고, 병원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배후 주택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대형병원 인근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병원 조성 호재가 인근 집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지난해 분양 열기를 뜨겁게 달군 양산신도시는 ‘대형병원’ 호재를 톡톡히 누렸다. 부동산 114 아파트 시세 자료에 따르면, 양산부산대병원이 1차 준공할 당시인 2008년 11월 8,750만원이었던 양산시 물금읍 H아파트의 가격(공급면적 89.25m²)이 2012년 3월 현재 1억5,000만원으로 71%나 상승했다.

지역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부산대학병원 양산 특수질환센터 개원 등으로 대형병원 효과와 함께 인근 부산, 울산 지역 집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가 겹치면서 주변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형 병원이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히면서, 주변에 대형 병원이 있는 신규 분양 아파트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한 ‘금호자이2차’는 서울중앙병원, 순천향대학병원, 한양대학병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2층 6개 동, 총 403가구를 전용면적 기준 36~115㎡ 규모로 조성한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분양중인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인근에 아주대학병원이 위치한다. '광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4층~지상 48층 규모로 아파트 350가구와 오피스텔 200실, 지하 1층~ 지상 2층은 스트리트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다.

금호건설이 안양 호계동에 분양중인 ‘금호어울림’은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생활편의 시설이 풍부하며, 인근 한림대부속병원이 위치한다. 이 단지는 2개 동, 총 136가구를 전용면적 59~84㎡로 구성한다.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 조감도>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 조감도>


지방에서도 대형 병원 인근 아파트가 인기다.

롯데건설이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 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은 인근에 동아대학병원, 부산대학병원, 위생병원 등 종합병원이 밀집해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3∼129㎡규모, 총 753가구로 구성되며 54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효성은 4월 경상대학병원이 조성되는 창원 성주지구에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성주지구에서는 올 하반기 79,547㎡ 규모에 700병상의 종합의료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등을 갖춘 경상대학병원이 착공할 예정이다. ‘성주동 효성 트렌하임’은 지하 2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25~118.42㎡ 규모, 총 365가구로 구성되는 중소형 실속 도심 타운하우스이다.
(문의전화 055-285-2900/홈페이지 trenheim.co.kr)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형 시설 설립은 주택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다. 특히 대형 병원의 경우, 해당 시설 종사자들은 물론 연관 업체들까지 유입될 수 있어 실속 호재로 꼽힌다. 집값 상승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택 구입시 주변 의료 인프라를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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