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이베이코리아, 창업 교육생 19만명… 전문 판매자 양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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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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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오픈마켓인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등 비정부기구(NGO)는 물론이고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기관과 손잡고 어린이와 환경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특히 창업자 교육을 통한 후원 활동에 적극적이다. 2002년부터 약 3년간 한국장애인창업공단과 함께 운영한 장애인창업스쿨 ‘나의 왼발’을 통해서는 창업자 200여 명을 배출했다. 이후 농어촌 지역, 탈북자, 노숙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온라인 판매교육’을 실시해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옥션은 2001년부터 창업교육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배출해낸 교육생만 19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전문 판매자 양성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정부기관을 비롯해 외주 전문 교육 기관 등과 연계해 서울과 각 지방으로 교육을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옥션 측은 “신규 판매자 교육을 수강한 참가자 수는 매년 2만∼5만 명으로, 현재 누적 교육생이 19만 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옥션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전 세계로 판매 규모를 확대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교육 및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09년부터 진행된 CBT(Cross Border Trade)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자상거래에서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전 세계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 판매에 도움을 주는 한편으로 판매자 간 연계를 통해 수출 제품의 수급 기회를 주고 있기도 하다.


특히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는 창업지원과 해외 수출 판로 개척을 도와주는 창구로 대학생과 신규 판매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베이판매왕은 몇 개월간 진행되는 대회 기간 동안 판매한 제품의 누적판매금액, 구매만족도, 등록상품 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로 선정한다. 선정된 사람에게는 창업지원금 및 이베이 등록 수수료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대학생 수상자 전원에게는 이베이코리아 CBT사업부에서 일정 기간 동안 마케팅 체험 기회가 주어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관심이 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사이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판매자가 제품을 등록할 때 옥션의 나눔상품 또는 G마켓의 후원상품으로 설정하면 판매금액 중 일정 비율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는 방식이다. 판매자는 수익 중 소액만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고 구매자는 필요했던 나눔상품을 구입하는 것만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어 좋다. 2002년 오픈한 G마켓 후원쇼핑과 2010년 오픈한 옥션 나눔쇼핑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사회공헌활동에 총 160억 원을 후원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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