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대우조선해양의 수장을 맡게 된 고재호 신임 사장(사진)이 ‘현장경영’과 ‘소통’을 강조했다.
대우조선은 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고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사장은 취임사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사장은 대우조선에 올해 문을 연 고졸 신입사원 교육기관인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공업사관학교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장기적으로 중공업사관학교를 사내대학으로 발전시켜 학위 취득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날 고 사장의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기존 1총괄 1소장 체제에서 6총괄(기술, 생산, 사업, 재무, 성장동력, 경영혁신) 2실 체제로 개편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