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분양가의 15%, 마감·내장재로… “특급호텔 스위트룸이 부럽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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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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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 상류층 주거단지 표방 ‘메세나폴리스’
540채 대형으로만 구성… 마감재 대부분 수입 명품


GS건설은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16개 단지에서 총 8000여 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5400채보다 늘어난 물량이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인 주택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수익성 위주의 주택공급과 함께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 선보이는 주요 단지로는 2008년 분양하고, 입주를 석달 앞둔 마포구 합정동의 메세나폴리스 등이 있다. 메세나폴리스는 대한민국 1% 상류층의 주거단지를 표방한 만큼 아파트마다 특급호텔 스위트룸에 버금가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전용면적 기준 122∼322㎡ 5개 타입 540채 대형으로만 구성됐으며 대부분 마감재가 수입 명품이다. 전용 142㎡는 현관 신발장 문을 스페인산으로, 아트월을 아르마니아산 규장석으로 마감했다. 거실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벽과 바닥 타일은 스페인산이며, 천장 면적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거실등은 프랑스산이다.

침실과 욕실도 예외가 아니다. 침실의 바닥재는 독일산 원목마루를 사용하여 주변 마감재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욕실의 욕조와 세면기는 이탈리아산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욕실의 바닥과 벽을 이루고 있는 대리석, 화강석 및 타일 또한 스페인, 요르단, 브라질산 등 당대 최고의 마감재로 구성했다.

메세나폴리스의 고급 마감재 백미는 주방가구다. 전용 122㎡의 주방가구(독일 라이트)의 시장 가격이 6000만 원이고 전용 142㎡, 148㎡의 주방가구(이탈리아 베네타쿠치네)는 각각 8000만∼9000만 원에 이른다.

빌트인으로 제공되는 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쿡톱은 모두 독일의 명품 브랜드인 밀레와 지멘스 제품들이다.


GS건설 측은 상류층인 입주민의 특성을 감안해 마감재와 내장재에만 분양가의 15% 가까이를 투자했을 정도로 신경을 썼다고 설명한다. 입주자들의 손님을 맞을 게스트 룸도 마찬가지다. 특급호텔 리조트에 버금가는 패밀리룸과 고급 스파룸, 비즈니스룸, 파티룸 등을 103동 3층에 마련해 놓았다.

최고급 마감재뿐 아니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최고의 보안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입주민 대부분이 고액의 자산가들이자 사회 명사들로, 이들을 위한 사생활 보호와 안전에 신경을 썼다.

메세나폴리스는 입주민이 건물에 들어서 집에 들어갈 때까지 모든 동선에 전문 경호원을 배치해 24시간 외부인의 무단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경호원들은 일반 경비원이 아니라 무술 유단자들로 입주민이 불시에 안전을 위협받을 경우 즉시 보호한다. 주차장과 상가 건물 등에는 입주민 전용 출입구가 따로 배치돼 있고, 건물 밖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별도로 설치했다.

또 입주민 주차장 출입구는 하나로 일원화하고 모든 차량은 경호원들이 발레 파킹을 하도록 했다. 안방과 부부욕실에 ‘무인 세대침입 방지시스템’을 설치했고, 지하주차장에도 비상콜 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입주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시하는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이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국내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중 최고의 보안체제를 구축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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