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계열사들의 협력사 4539곳과 동반성장 협약을 맺고 발전비용 총 770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2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삼성전자 등 11개 계열사와 1, 2차 협력사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협력사 2012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삼성그룹 11개 계열사는 1, 2차 협력사 4539개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등 총 770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1차 협력사는 이날 ‘동반성장 및 정도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그룹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생협력을 2차 협력사까지 적극 확대하겠다는 실천사항을 선언했다. 실천 사항은 현금결제 횟수 확대와 표준 하도급 계약서 사용, 서면계약 정착과 합리적 단가 산정 등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처음으로 협약식을 열어 동반성장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현금 결제 및 대금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실천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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