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세금 해방일’은 3월 23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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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 국민은 평균적으로 1월부터 3월 22일까지 번 돈을 모두 세금으로 내며 온전히 자신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은 23일부터라는 계산이 나왔다.

매년 ‘세금 해방일’을 발표해온 자유기업원은 올해의 세금 해방일이 23일이라고 21일 밝혔다. 세금 해방일은 세금을 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국민순소득(NNI) 가운데 조세총액 비중을 고려해서 계산한다.

올해 우리나라 조세총액 예상치는 262조5089억 원이고 국민순소득 명목 예상치는 1175조1388억 원이다. 조세총액을 국민순소득으로 나눈 조세부담률은 국민순소득의 22.34%로 계산된다. 이는 곧 1년의 22.34%인 81일 동안은 세금을 내기 위해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자유기업원은 올해 세금 해방일이 지난해(3월 21일)보다 이틀 늦어졌지만 특별히 늦거나 이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20년간 세금 해방일이 가장 늦었던, 즉 세금 부담이 컸던 해는 2007년(3월 30일)이고 가장 빨랐던 해는 1992년과 1993년(각각 3월 10일)이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경제#세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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