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발효 D-1]‘FTA 기대’ 국내U턴 기업 위한 산업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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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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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착 지원체제 구축”
中企 융자 - 컨설팅도 확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맞춰 정부가 발 빠르게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로 돌아오려는 ‘U턴’ 기업을 위한 전용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된다. 국토해양부는 한미 FTA 발효를 계기로 해외에 진출했던 우리 기업의 국내 환류투자(U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국내 정착을 위한 입지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관계 기관, 시도와 함께 U턴 기업의 현황과 수요, 애로사항 등을 조사해 이를 토대로 지원 대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수자원공사, 각 시도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U턴 희망 기업에 전국의 공장 입지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필요 시 입주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이 직접 산업단지 개발을 원할 경우 ‘U턴 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도 이날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FTA 활용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한미 FTA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수출금융 지원 규모를 지난해 762억 원에서 올해 8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가가 기업을 방문해 FTA 활용 방안을 컨설팅해주고 국내 16개 지역에서 FTA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해외 바이어 대상 설명회와 무역사절단 파견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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