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도 괜찮아” 도요타 FT-Bh, 연비가 48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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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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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는 제82회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소형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T-Bh(Future Toyota B-segment hybrid)’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FT-Bh’는 유럽기준으로 전장 3850mm 이하 ‘B세그먼트’에 해당하는 차량으로 친환경성은 물론 뛰어난 응답성과 조작성을 기반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초경량화, 파워 트레인의 효율향상, 낮은 공기저항을 추구한 콘셉트카는 유럽의 신 연비 측정 기준으로 약 48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현재 B세그먼트 평균의 절반 이하인 49g/km를 달성했다.

소형 연료탱크와 하이브리드용 리듐 이온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으로 주행의 즐거움도 향상시켰다.

외관은 공기 역학적 성능을 지향한 총알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내부는 초박형 셀 구조 시트를 채택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고장력 강판의 사용 확대 등을 통해 차체 구조는 경량화 돼 공차중량은 786kg에 불과하다. 고연비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롭게 롱 스트로크의 1.0ℓ 2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내장이나 시트 등 재질 경량화와 내장재에 대한 고발포 단열재 이용을 통해, 차량 실내의 온도 조절에 필요한 열용량을 저감했으며, 적은 인원 탑승 시에는 필요한 공간만을 공조하는 ‘에어존 설정’을 채택하는 등, 실내 전체의 열에너지 관리를 이뤘다.

전조등과 후미등, 실내등 등에 LED를 채용, 파워윈도 등 전동 부품의 소비전력이나 대기 전력의 절감 등을 철저하게 실시해, 다른 B세그먼트 차량 대비 소비 전력을 절반으로 낮췄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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