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자 27% “당첨 사실 나만 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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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가운데 4명 중 1명은 당첨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나눔로또가 지난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342명 중 11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41%가 ‘배우자에게 알린다’고 답했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7%에 달했다. 이어 ‘친척에게 알린다’(15%), ‘자녀에게 알린다’(10%), ‘친구에게 알린다’(7%) 순이었다.

복권을 구입한 이유로는 5명 중 1명이 ‘좋은 꿈을 꿔서’(19%)라고 응답했다. 이 중 주로 꾼 꿈은 ‘조상 관련 꿈’(25%)이었으며 ‘동물 관련 꿈’(20%), ‘물, 불 관련 꿈’(15%) 등의 순이었다.

또 당첨자들은 당첨금을 ‘예금, 주식 등 재테크를 통한 노후대비’(23%)나 ‘사업자금’(20%)에 쓰겠다고 답했다. 당첨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75%) 복권을 샀고, 한 번 구매할 때 5000원 초과∼1만 원 이하(47%)로 구입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1등 당첨자 중 남성이 77%, 여성이 23%였으며 기혼자가 76%로 미혼자(24%)보다 많았다. 연령은 40대(41%), 30대(22%), 50대(21%) 순으로 많았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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