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셰어링 포럼 발기인대회 개최

  • 입력 2012년 3월 8일 17시 29분


전세계적으로 소유보다는 공유를 우선시하는 공유경제의 트랜드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자동차를 공유하려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도 상용화됨에 따라, 카셰어링 서비스를 활성화 하자는 취지에서 카셰어링 포럼이 결성되었다.

카셰어링 포럼은 현실에 뒤떨어져 우리나라에서 카셰어링이 확산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제도를 개선하고, 정부 및 자치단체의 지원을 확대하는데 학술적, 전문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리서치 전문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는 북미 70만명, 유럽 50만명, 일본 10만명으로 130만명 이상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린카 카셰어링 서비스가 나온 이후로 3만 5천명의 회원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북미 및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카셰어링 서비스가 10년 전부터 제공되어 자치단체별로 카셰어링 자동차에 지정주차공간 제공, 혼잡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요금면제 및 감면, 도로변 주차요금 면제 등 각종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카셰어링을 제공하는 주차장에는 교통혼잡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특혜를 제공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이러한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상태이다.

3월 8일 카셰어링 포럼 발기인 대회가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카셰어링 포럼의 공동의장은 전 교통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황기연교수(현 홍익대)와 서울시 대여사업조합 김주평 이사장이 선출 되었으며, 부회장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카셰어링을 군포시에 시도한 서울시 환경운동연합 정인환 공동의장과 환경연구원원장을 역임하고 현 대한LPG협회 회장인 고윤화 회장이 선출되었다. 카셰어링 포럼의 국장으로는 서울시대여사업조합 성정현실장, 사무총장으로는 배효수 IT자동차융합협회 국장이 선출되었다. 기타 중앙대 문태훈 교수, 감사원 김흥률 교수 등이 참여했다.

카셰어링 포럼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카셰어링의 확산을 위하여 제도개선의 노력과 정부, 자치단체의 지원방안을 학술적,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정부, 자치단체, 시민단체와 유기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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